구형 컴퓨터에 있던 하드자료를 살리기위해 구매하여 사용하였는데 인식도 잘되고 좋습니다.

배송도 빠르고 모양새도 깔끔하니 좋습니다 ㅎㅎ

일단 조립이 그렇게 간편하지는 않습니다. 장착하는 과정에서 호스의 탄성 때문에 쿨러의 위치가 틀어지고 써멀이 사방으로 번지는 경우가 있습니다. 구리로 된 접촉면은 슬롯에 긁히게 되겠죠. 쿨러를 잘 갖다대고 꼭 쥔 상태에서 나사를 체결하시기 바랍니다.

그리고 LED가 RGB 타입이 아닙니다. 파란색 불빛 고정입니다. 케이스와 시스템팬의 색상 등을 잘 살피시고 구매하시기 바랍니다.

소음은 작긴 한데 거슬리는 소리입니다. 주변에 다른 소음이 있으면 단번에 묻히긴 한데 조용할 경우 집중 안 하면 들립니다. 뭐... 요즘 같은 날씨엔 선풍기라도 트니까 큰 부분은 아닌 듯합니다.

온도는 의문입니다. 제가 3만원 이하의 공랭쿨러 쓰다가 넘어왔는데 생각보다 온도가 안 착합니다. 오버 먹이고 링스 돌릴 때 99도 찍길래 넘어온 건데 이거 써도 95도를 넘네요. 근데 이건 모델 자체의 불량보다는 제가 불량인 제품이 걸렸거나 제 CPU가 어지간히 온도가 나쁜 뿔딱일 듯합니다.

상식적으로 2열 수냉제품이 90도를 넘긴다는 게 좀 맞지 않아서 써멀 재도포도 2번이나 해봤는데 차이가 없어 좀 실망스럽습니다. 원래부터 90도 넘겼던 뿔딱분들은 큰 기대 마시고 차라리 뚜따를 하시는 게 나을 듯합니다.

90도 아래의 분들은 어느 정도 체감 가능할 것 같습니다. 아이들 온도는 좀 착해졌습니다.